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중국 손님 모시고 청주공항에 7시 반에 도착.  뱅기 타고 제주도 도착하는데 이 비행기가 항성항공이라 프로펠러 거든요. 거기다 바람까지 장난아니게 부는데 착지 순간 비행기가 약간 기울면서 착륙을 한겁니다.  그러니 작은 비행기다 보니 엄청흔들리니까 이 중국 사장님이 내손을 꽉 잡으시며 깜짝 놀라시는겁니다.  저도 그순간이 너무 웃겨서 저와 바로 앞에 앉아있던 스튜디어스 언니하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으니 그 사장님이 자기는 이런 비행기 처음 타서 탈때부터 불안했는데 그 순간이 정말 무서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음부터는 큰 제트기로 표를 산다고 했습니다.

일을 다 마치고 5시 비행기 탈려고 지금 공항 피시방에서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곳 날씨는 지금 환상입니다.  이런날은 한번 땡겨야 돼는데 하루도 못있고 가야하는 이 순간이 많이 아쉽군요.

 

오늘 너무 피곤하네 봄이 오긴 왔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