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저는 스즈키라이더스 회원들과 횡성으로 퉈 가려했으나,
파토가 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정의형님의 춘천팀에 합류...
어찌하여 시간이 잘 맞았는지, 춘천가는 휴게소에서 모토 회원님들과 합류...
알천이 뒷타이어 펑크로 회원분이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일찍 알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더불어 강촌 인심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공구도 안 빌려주고...후훗. 잘 알아봤습니다.
춘천에 도착해서 스즈키라이더스 회원들과 합류하니 허억 무려 11대가 모였습니다.
그리 춥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모이니 뭔가 모를 포스가... 간만에 시선을 즐겼습니다. ㅋㅋ.
춘천 가는 길과 달리 서울 가는 길은 강촌을 거쳐서 어느 산(?) 넘었는데,
공사로 길이 좋지는 않더군요. 중간에 엄청 헤맨 기억이... 엉금엉금 기어서 넘었드랬죠.
담부터는 쭈욱 땡겼지만서도... 후훗.
그리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 비 맞으면서 달렸다는...
안경을 쓰는 저로선 최악의 경우... 쉴드 열고 비 맞으면서 타야한다는...
게다가 안경에 습기로 앞에 버얼건 불빛만 보면서 달려야 한다는...ㅋㅋㅋ.
그래도 한 명의 낙오자없이 무사히 서울로 귀환할 수 있었으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리더 서주신 근석 형님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와 정의, 근석 형님은 중간에 빠져서 저희 동네 근처서 총을 쐈다는 설이...
대략 피곤한 것도 잊은 채 12시까지 총질을...ㅋㅋㅋ. 이런데서 또 동료를 만나고 좋네요. 흐흣.
그럼 다음 투어를 기대하면서,
졸린 눈 비벼가면서 횡설수설한 덕군은 이만 물러갑니다.
지금까지 뭔 소릴했는지... 으흣.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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