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제 빅스를 타고 유유자적히 편도 4차로중 3차로를 시속 50키로 정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RV차량이 제뒤 3차선에서 2차선 반먹고 제 바이크를 막 4차선으로 밀어
부치는 겁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제 왼쪽 팔꿈치 차량 우측 백미러에 팍 부딪치며 저는 핸들 털며 움찔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경적 울리며 서라고 따라가는데도 그대로 도주해 버린겁니다.
관할 경찰서에 가서 뺑소니 신고서 썼더니 담당경관이 많이 다친것 아니니 가해자 신혼확인 통화후
인정 안한다면 원칙대로 하자더군요.
다행히 외운 번호가 맞아 가해차량 운전자와 통화가 되었습니다.
첨엔 제 바이크와 그런 사실 없다는자가 경관이 이것 저것 추궁하자 바이크와 그런일이 있었지만
부딪친적은 없다는둥 하더군요.
기가 막혀 저도 통화하니 잠자코 수긍 인정합니다.
당신으로 인해 멀쩡히 자기 차선 가던 바이크 전복되어 내가 다치고 혹 2차 충돌이라도 해 더 큰 사고 났다면 어쩔뻔 했냐고 했더니 몰랐다고 일관합니다.
나 참 그렇게 라이트 켜고 크락션 울려도 도망간게 정말 괘씸히 원칙대로 하려다
맘이 약해 개인 합의만 볼까 했는데 보험사에서 전화와 사고접수 되었으니 치료 받으랍니다.
팔꿈치와 무릎등이 시큰 거려 당분간 물리치료등 받겠지만 사고처리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뺑소니로 처리는 안하기로 한것 같습니다.
담당경관이 이래 저래 검사까지 가면 시간이 걸리고 서로 왔다 갔다 피곤해 진다고
해서 한건데 잘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그 상황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 원칙대로 뺑소니 해서 죄값을 더 먹이고 싶습니다.
다침의 정도에 상관없이 인사사고 뺑소니는 정말 중범죄로 알기 있기에 경각심과 회원정보 공유를 위해 올려봅니다.
잘 처리 한건지 의견도 물어볼겸 액땜한것 주절거려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