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포함해서 거의 18년째 바이크를 타지만..
그중 몇번의 사고와 사고 직전까지의 상황중에는 정말 먼저 갈뻔한
상황들이 몇 번 있었는데,,지난 금요일은 담번에 수늬권 진입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자..간접 경험을 함 해보시죠..
마포경찰서에서 공덕로터리로 가면 좌회전이 안됩니다.(삼각지 방향)
마포우체국을 끼고 P턴을 해야 하지요..
하지만 가끔 초소옆 오른쪽 횡단보도를 넘어서 바로 삼각지 방향으로 차선을 탑니다.
그날도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기다렸죠..
신호 바뀌고..좌측을 보고..슬슬 움직이며 에어혼 한 방 눌러줬죠..
(나 횡단보도 건너니 꼼짝마라!! 이거죠)
3차선 승용차 한 대 정지하고,,<---확인
2차선 택시 정지하고,,<---요넘도 확인
1차선 진향차량 없어서,,거짐 횡단보도 중간쯤에 다다르는데,,
쉬파,, 어디선가 뒤늦게 나타난 카니발 한 대,,<---주행속도 대략 50키로 정도
난 순간 급브랙끼 들어가고,,카니발 개쉑끼 급 브랙끼 들어가고,,,
나는 부딛치지 않는 위치에 정지했지만,,카니발은 횡단보도에서 쭈악 미끌리며
횡단보도 통과,,,=_=;
난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카니발 개쉑끼는 횡단보도 신호등을 왜 못봤지라는 식의 차안에서 뚤레뚤레 확인하고,,
그냥 아구창 돌려버릴려다 용산역에 어머님을 모시러 가야해서 그냥 와버렸습니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아놔~ 살았다..."라는 안도감에 싸울의지도 안나더군요...
만약 내가 횡단보도 중간에 조금더 나갔다던가,,아님 속도를 좀 더 냈다든가,,
아님,,브랙끼가 미끌렸다든가...했으면 먼저 갈뻔했습니다..
오는데 이제 백일된 우리 쌍둥이가 생각나면서,,,바이크 그만 탈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저녁에 디비디를 빌리러 여동생과 같이 갔는데..
여동생이 공포영화를 넘 좋아해서..
자기도 하나 빌린다며 "나 이거 볼 래~~"하며 고른 디비디..
I
I
I
I
I
I
I
I
I
I
↓
DESTINATION 2.......쉬파~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