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호회 친구들과 간만에 지리산 한바퀴 돌고 왔는데 끝내주더군요!  우리 모토도 한번 가야죠?  아침 9시반에 대전에서 출발한다는 연락 받고 부화장에서 바이크 끄내서 시동 걸고 금산 읍내로 출발했지요 SP 사서 처음 장거리 투어가는거라 긴장도 돼더군요.  어제 꿈에 바이크 까는 장면이 나와서 좀 찜찜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고다하는 마음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고있는데 멀리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15명의 알차 라이더들이 대전에서 오고 저까지 16명이 참가하는 대단위 투어가 드디어 시작돼었습니다.

금산에서 용담댐을 거쳐 진안으로 가는데 건너편에서 한무리의 바이크가 지나가는 중에 저의 쌍둥이 SP를 만났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전주 라이더들 기분좋게 인사 나누고 저희는 갈길이 멀어서 곧 출발했지요.  한 30분 가는데 닌자 타고온 초보 라이더가 가벼운 슬립을 해서 약간의 시간을 지체하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리 그룹의 가장 나이 많은신(45세) CBR600RR 타시는 사장님이 갓길에 주차한 트럭을 미쳐 보지 못하셔 다시 가벼운 슬립 사고.

바이크는 약간 부서졌지만 주행에는 지장이 없어 다시 출발.  지리산 가기 정말 힘드더군요!

남원에서 잃어버린 일행들과 다시 합류하고 구례까지 갔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원에서 구례까지 가는 길이 쏘기 좋더군요 그래서 오늘 제 바이크 탑스피드 찍었습니다.

점심 먹고 용정을 거쳐 지리산 정상으로 출발 갈때마다 느끼지만 이길 정말 환상입니다.

정상에서 사진 한방 찍고 다시 출발 뱀사골, 산청, 함양, 거창, 무주를 거쳐 금산에 도착했지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온몸이 뻑적찍은하네요.

 

시간내서 금산오세요!  그러면 환상 특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