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아는 사람들과 느랏재를 갔습니다.

 

밑의 글처럼 열심히 오직 바이크 전용도로 통행을 위한 노력으로 일관하는 김인국님을 보고

미력한 내 노력을 다시 반성해 봅니다.

 

정말 마구잡이로 타는 라이더를 보면 개방해도 문제란 생각을 해봅니다.

 

가락재 터널을 지나 바로 코너를 지나 깊은 코너에서 같이 가던 라이더가 크게 슬립했습니다.

 

저는 맨뒤 리어에서 왔기에 현장을 보지 못했습니다.

 

바이크는 다행히 중앙선을 넘지 않고 1/3이상 파손되어 있었고 라이더는 배수로쪽에 피를 제법 흘린체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버럭 이런 현장을 보면 삶과 죽음을 생각하며 긴장하고 겁이 납니다.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얼마전 진천에서 두명의 알차 라이더가 정면 충돌후 사망한것을 안지라 그 충격에 혹시나 했는데 다행히 보호대를 철저히 해서 몸에 골절은 없는듯 했지만 헬멧을 아라이 램3 반모로 해서

몇번 구르며 입 주위를 많이 다친듯 보였습니다.

 

저도 같은 헬멧을 했기에 시껍했습니다.

 

풀페이스가 당연 안전한지는 알지만 슬로우 라이딩을 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보니 정말 다시금 안전 장구와 헬멧을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이 50대 중반인 분인데 입문한지는 얼마 안된 초보였습니다.

충분한 경험없이 리터급 바이크로 급한 코너를 지나는것은 우리의 초보때를 생각해도

정말 어렵습니다.

 

라이딩 스쿨이 부재하고 연수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같이하는 동호회 투어가 이렇듯 위험이 따른다는것이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9 구급차에 환자를 실려 보낸후 느랏재 우리가 갔던 쉼터 휴계소에서 밥을 먹으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오늘 느랏재에서만 3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개인적인 편견일지 몰라도 속도 가감을 제대로 못한다면 알차가 제일 위험한 기종입니다.

 

엄청난 토크와 알피엠.

그멋에 취한 수많은 젊은 후배 라이더를 볼때 한때 저도 미쳤고 다쳤었기에 감히 충고합니다..

 

속도와 오버에 장사없다고...

 

쉼터 밥집 앞에서 한 알차타는 20대애가 말하더군요.

 

자기치고 나가는놈 따라 가다가 하이로 떠서 작살날뻔 했다고...

 

다들 자기들이 GP 선수인줄 아는가 봅니다.

 

눈 뒤집히면 저도 알차애들 이상 지를수 있습니다.

 

오늘 사고처리온 교통경찰 말대로 여기는 트랙이 아닙니다.

 

강원도 바이크사고중 상당수가 알차였다는 그가 고속도로 통행을 찬성할까요?

 

경쟁하지말고 그냥 중앙선 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즐깁시다.

 

공도에서는 슬립 안하는 라이더가 잘타던 못타던 고수입니다.

 

한마디로 타다가 넘어지는놈이 잘타던 못타던 쪽팔린겁니다.

 

 

* 이글은 이곳에만 올리니 철없는 동호회에는 퍼나르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