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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오늘 형래를 만난듯... |
| 글쓴이 : …
날짜 : 05-09-04 19:50
조회 :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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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명산에 다녀왔습니다.
형래가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투어공지를 올리기도 머하고
오전에 슬쩍 바람만 쐬고 왔습니다.
오후에 회사를 가야하기에 후배와 단 둘이 아침에 만나 유명산 너머 청평댐을
돌아 오후 2시쯤에 집에 도착했지요...
청평댐을 지나 남이섬에 도착하고 바로 주유만하고 유명산으로 다시 올라 왔습니다.
급하게 칼국수를 먹고 일어서려는데,,태균형이 오시더군요..
바로 셋이서 유명산을 내려오는데..정상에서 약 200미터쯤 내려오던중..
(내가 선두, 그다음 후배, 그다음 태균형)
맞은편에서 쏘렌토 한 대가 중앙선 가까히 붙어서 올라 오는겁니다.
이때는 약 100미터 전방...그런데 이놈의 차가 중앙선을 넘더니
우리쪽을 서서히 다가오더군요..
첨엔.."어라?! 저게 미쳤나?" 이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정말 미쳤더군요..
아예 우리쪽으로 줄곧 돌진하더군요..
순간 고의적으로 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길..이게뭐야.."라는 생각과
쏘렌토는 거짐 10미터 전방이고 난 너무 당황해서 어찌 피하지도 서지도 못하고
중앙선을 넘자니 쏘렌토도 다시 차선 변경을 할꺼같고,,,
"아..이건..사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거의 가드레일 가까이 붙어 내려가는데...
뒤에서 후배가 크락숀을 울려대니 그때서야 급하게 자기 차선으로 넘어가더군요..
ㅡ,.ㅡ;;;;;;;;
아..정말 12년만에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쫏아갈 생각도 못하고 멍하니 내려왔습니다..
아마 그 쏘렌토운전자 운전중에 딴짓을 했나 봅니다...개쉐이...
내려오며 생각했습니다...1초만 늦었어도...아마 그 순간 형래가 도와준 듯 합니다.
형래가 떠나고 한달째 되는 10월 1일이나 2일에 소주 한 병사서 형래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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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9-05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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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어제 가평쪽에 볼일이있어서 갔는데 오는길에 어느휴게소에서 쉬고있던
세분 혹시 님들이 아니신지...
코난님 글을읽는데 그 상황이 그려지고 순간 뒷머리카락이 삐죽삐죽서고
등 골이 오싹해지내요.
저도 오늘 도봉구청에 볼일이있어서 좀 급히가는데 옆차선의 승용차가
깜빡이도없이 차선을 갑자기 바꾸는바람에 앞에가던오토바이와 3중추돌 할뻔
했습니다.
아무튼 안전운전 하세요 모두들요...emoticon_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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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5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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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생각없이 4륜 운전하는 사람 많다.
출근길에 차선 하나를 전세내서 가는 차를 추월하며 보면,
휴대폰 통화하며, 무아지경에 빠져서 운전하는사람,
잠시 정차중 화장하다 경음기신호에 출발하는 여인들..(여인들? 느낌은 좋다.)
운전하며, 과일깍아 먹는사람...
뭐 찾는것이많은지 차밑, 옆, 뒤를 쉴틈없이 고개돌리는 정신 산만한 사람.
그래도 어쩌노? 그럭저럭 살아야지, 일일이 신경써봐자 내손해고....
새삼 요식이 얼굴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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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5 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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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아마 그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지네 동호회에 글 하나 쓰지 않았을까요?
"오늘 딴짓하다 중앙선넘어 추락할뻔했는데 마주오는 바이크가 경고해줘서 살았다.."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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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5 1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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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 토요일 오후3시 유명산정상에서 흥렬이형님이 혼자 계시더군요...
형래문제로 다들우울해서그런지 흥렬형님도 혼자 나왔나봅니다.....
저는 대명콘도 홍천으로해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마냥 댕겨볼려고 홍천까지 갔는데.......
마음이 찹찹해서 천천히 다녀왔지요
요식씨 정말 다행이네요....내가안전운전해도 상대편에서 달려들면.....
회원님 모두 조심운전 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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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5 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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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날번 하셨내요, 다른분 같으면 그 순간 당황해서 넘어 졌을겁니다, 지금까지의 짠밥이 기절 할것같은 상황에서도 안정을 유지 하게 만든거 같습니다, 태균님의 경고가 상대방 운전자에게 먹혀 들어 간겄도 다행이고 그런 상황이 되면 경적 울리기도 힘든데 역시 짠밥의 힘이 발휘 되어서 모두들 무사히 넘기셨습니다.
형래씨는 이제 보내주는게 어떨까요?
여기서 형래씨 이야기 자꾸 들으니 저도 마음이 아픔니다.
오늘도 아내에게 끌려서 교회가지만 오늘은 형래씨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 드릴렵니다, 참고로 저는 종교인이 아님니다 다만 마음으로나마 기원드리고 싶을뿐입니다.
회원님들 안전운행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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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2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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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내가 이게 아니다 싶어 크락션을 울렸다.
나중 이놈이 딴짓 한것 아니면 음주 했다고 생각이 들더구나. 아님 고의적으로 바이크에 악의가 있어서 그랬거나. 하여간 네가 시간 없어 그냥 참고 가는듯 해서 나도 참았는데 잡았으면 아주 패주어도 시원치 않은경우다.
그놈인지 년인지 살인미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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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2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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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가 뒤에잇엇으면 대신 방법해줫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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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2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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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슬쩍 넘는게 아니었고, 아예 중앙선 넘어 대각선으로 곧장 돌진하는데,,,
우리쪽 가드레일에 추돌 1미터 직전에 정신차리고 다시 넘어갔지...흐미...
그리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으니까 순간 모든 말초 신경이 굳어 버리더구나...그래서 아무대응도 못하고 있었지.....ㅡ_ㅡ;
아...그 미친넘..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네...걍 보내준게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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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2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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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 유명산 갔었네?? 저도 어제 남이섬 투어갓다가.......유명산에 들러...집으로 귀가..오늘 늦잠후..또다시..우리회원인 동명이와 유명산을 거쳐 강촌에서 닭갈비먹고
팔봉산으로해서 귀가햇지요....... 유명산에서 커피한잔마시며...잠시나마 형래와
같이있엇던..시간들 생각해보고 유명산에서 부는 바람이 마치 형래가 절 어루만져주는듯하네요.. 쌀쌀한 바람이.....
다들 잘아시는 내용이시겟지만.........좌코너 우코너돌때...재미있는 코너링을위해
중앙선쪽으로 붙는경우가 있는데...... 차량의 경우 좌우쏠림을 방지하기위해..
중앙선 밟고 넘어오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코너타실때 중앙선쪽은 피하시는게
만수무강에 지장이없지요.....
요식형 ....그래서 전화안받앗구만.......어쨋든 같은시간대에 같은곳에 있엇엇네..
암튼 위기모면해서 다행이네요....하튼 요즘 무개념차들이 많아서...조심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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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2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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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아까 전화받구 나도 놀랐넹...형래가 도와준것도 같지만
그 상황에서 형이 왜 크락숀을 안울렸을까?? 조심히 운전해요~emoticon_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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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5-09-05 2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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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조심스럽게 퇴계로 나가서 브레이크페드 교환하고.
어디갈까 하다가 그냥 돌아서 집에 왔읍니다..
자꾸맘이 답답해서.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도 선뜻 나서기가 힘드네요...
랜디님 말씀대로,,
이제 좋은곳으로 간 그놈을 진짜로 보내야 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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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con_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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