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참 교통면에서 부럽습니다.

 

 

 

 

 

일본은 도로교통 사망자 면에서 이미 영국 등 교통안전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 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몇몇 '일본다운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교통안전과 관련해 후발 주자임을 자처한 일본은 '어설픈 창조보다는 철 저한 모방'을 택해 도로교통사고를 줄이는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였다.

교통안전부문은 주로 영국을 모델로 삼아 치밀한 계획 아래 교통안전 사업들을 벌였다.

특히 60년대 말 당시 유럽에서 '과학적 분석 결과에 기초한 교통사고 대책'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을 때 일본 전문가들이 발빠르게 수용한 것은 유명한 사 례다.

둘째, 교통안전 선진국들이 도로구조 개선사업에 역점을 둔 반면 일본은 운전 자 계몽 등 차량 운전주체인 '운전자 행태'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예로 운전면허제도와 교통안전 체험교육 등 교육체계를 정비했고 유치원생 때부터 교통안전 체험교육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교통법규 기초질서를 체 계적으로 교육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본식 교통질서'가 모두 여기서 태동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운전자보다는 일반 자가운전자들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했다.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만 잘 지키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단속 규범'과 '보상체계'를 정비해 운전자 상호간에 양보하는 교통문화를 만들었다.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정책 중 '시민참 여'를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으며 일본도 최근 시민과 도로관계자가 연계 한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에 맞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다음 결론을 내린 후에 는 모두 합심하는 모습이 신중하고 진지해 보인다